장도연-배지현 재능기부…“장애우들에 특급 선물이었다”

입력 2015-10-23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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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배지현 재능기부…“장애우들에 특급 선물이었다”

개그우먼 장도연과 배지현 아나운서가 재능기부를 통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주최한 제33회 오뚜기 축제가 개최됐다.

오뚜기 축제는 보건복지부, 유한재단의 후원으로 해마다 열리는 축제로, 전국의 뇌성마비 장애인 및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배지현 아나운서는 개회식 및 시상식 전반의 사회를 맡아 순조로운 행사 진행에 도움을 줬다. 특히 단아한 미모와 차분하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는 자칫 산만할 수 있는 행사 분위기를 한데 모아줘 눈길을 끌었다.

배지현의 바통을 이어받은 장도연은 홀로 무대에 올라 장애우들과 호흡하며 즐거운 행사분위기를 즐겼다. 장도연은 자기소개 후 무대에 오른 장애우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장도연과 배지현 모두 다음 스케줄로 이동해야하는 빠듯한 시간 속에서도 장애우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순서가 끝난 후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장애우들의 손길을 거부할 수 없었던 것. 이들은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며 일일이 촬영에 임해 훈훈함을 더했다.

현장의 한 관계자는 “장도연과 배지현의 방문에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특히 장애우들과 그의 가족들이 매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장애우들의 사진 요청에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두 사람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진정한 재능기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코엔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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