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스물셋’, 성숙한 여성으로 변신 ‘덜 자란 척해도 대충 속아줘요’

입력 2015-10-23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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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스물셋’, 성숙한 여성으로 변신 ‘덜 자란 척해도 대충 속아줘요’

가수 아이유의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스물셋’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원더케이 측은 23일 자정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유의 네 번째 미니앨범 '챗셔'(CHAT-SHIRE)의 타이틀곡 '스물셋'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아이유는 '스물셋' 뮤직비디오에는 한층 더 성숙해진 그의 모습을 담아냈다. 아이유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요염함까지 더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물셋’ 뮤직비디오는 아이유가 23살을 기념하는 케이크의 촛불을 불며 생크림의 맛을 보고 얼굴을 케이크에 파묻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아이유는 잠에서 깨어난 듯 침대에서 일어나 색색의 립스틱을 발라본다. 또 스탠드 마이크 앞에 서서 노래를 부르다 짜증이 난 표정으로 마이크를 치워버리는 표정연기를 선보이며 혼란스러운 23살을 표현했다.

‘스물셋’다운 성숙한 매력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유는 셔츠 안으로 사과 두 개를 집어넣으며 글래머가 되고 싶은 여성의 이미지를 연출하는가하면, 담배를 물고 있는 듯한 묘한 그림자를 보여주며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아이유는 레이스가 달린 흰색 원피스를 입고 발랄하게 뛰어다니며 청순미를 뽐내기도 해 20대 초반에서 20대 중반으로 향해가는 복잡한 여성의 심리를 이미지로 연출해 냈다.

특히 ‘한 떨기 스물셋 좀 아가씨 태가 나네 다 큰 척해도 적당히 믿어줘요. 얄미운 스물셋 아직 한참 멀었다 얘 덜 자란 척해도 대충 속아줘요’, ‘난, 그래 확실히 지금이 좋아요 아냐, 아냐 사실은 때려 치고 싶어요 아 알겠어요 나는 사랑이 하고 싶어 아니 돈이나 많이 벌래 맞혀봐’, ‘난,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어요 아니, 아니 물기 있는 여자가 될래요 아 정했어요 난 죽은 듯이 살래요 아냐, 다 뒤집어 볼래 맞혀봐’라는 밀당하는듯 한 가사로 표현을 더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서 ‘23살의 아이유’에게 일어나는 일들과 보이는 일들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느낀 생각들을 소설 속 캐릭터에 대입해 7곡으로 표현했다.

앨범명 ‘챗셔’는 각 곡의 캐릭터들이 사는 주(州)로 스물세 걸음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사회를 의미한다.

아이유는 오는 11월 21일, 22일 이틀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되는 서울 콘서트에서 신곡 '스물셋'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아이유는 서울에 이어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아이유 ‘스물셋’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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