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정화가 김수로 프로젝트 뮤지컬 ‘머더발라드’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파격변신을 예고했다.
올해 라이선스 대작 뮤지컬 ‘체스’, 창작뮤지컬 ‘고래고래’, ‘최치원’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극의 장르와 형태를 불문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정화가 차기작 ‘머더발라드’에서 옛 연인과 불륜에 빠지는 ‘사라’ 역을 맡은 것.
극 중 이정화가 분하는 ‘사라’는 연인이었던 탐에게 실연을 당한 후, 엉망진창으로 망가진 자신을 따뜻하게 보듬어 준 마이클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지만 이내 무료한 일상에 염증을 느끼고 다시 탐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이정화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 동안과는 180도 달라진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이에 격정적이고 아슬아슬한 삼각관계의 주인공이자 두 남자를 매료시킨 강력한 마성의 캐릭터에 녹아들 이정화의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뿐만 아니라 그녀의 시원한 가창력과 파워풀한 뮤지컬 넘버가 만나 관객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머더발라드’는 김수로 프로젝트의 첫 라이선스 작품이자 독창적인 무대 구성과 중독성 강한 락음악, 송스루(Song-though) 뮤지컬만의 흡입력 있는 전개로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작품.
섹시함으로 무장한 이정화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머더발라드’는 11월 21일부터 2016년 2월 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며 현재 이정화는 뮤지컬 ‘고래고래’에서 까칠하지만 이면에 상처를 지니고 있는 방송국 PD 혜경으로 열연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