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정웅인, 14년만의 ‘두사부일체’ 케미

입력 2015-10-26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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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 패밀리’ 정준호-정웅인, 14년만의 ‘두사부일체’ 케미

MBC 새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연출 강대선,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준호와 정웅인이 업그레이드 된 웃음 폭탄을 장전했다.

브로맨스의 원조나 다름없는 정준호(윤태수 역)와 정웅인(백기범 역)이 베테랑급 케미스트리의 진수를 선보이는 것.

사진 속 정준호와 정웅인은 파주 일대의 폐창고 촬영 당시 느와르 풍의 흑백 화보를 연출해 비장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폐창고에서 호랑나비 춤을 선보여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았던 두 사람은 이후 촬영한 극 중 백만보(김응수 분) 회장의 칠순잔치 씬에서도 “여기 분위기가 호랑나비 춤추기가 좋다”며 이심전심으로 호랑나비 춤을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이는 지난 2001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영화 ‘두사부일체’를 완벽하게 재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14년 전, 관객들을 빵빵 터트렸던 두 남자는 ‘달콤살벌 패밀리’로 벌써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춘다. 때문에 이미 눈빛만으로도 통하게 된 이들의 찰떡궁합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어떻게 실종시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충청도 보스’이자 ‘팔불출 아빠’로 돌아온 정준호와 정웅인이 선보이게 될 사투리 연기와 부성애 연기도 주목해야 한다. 두 남자 모두 실제로도 고향이 충청도일 뿐만 아니라 자녀를 위한 육아 정보를 공유하며 친분을 돈독히 하고 있기 때문.

‘달콤살벌 패밀리’의 한 관계자는 “극 중 태수(정준호 분)와 기범(정웅인 분)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죽마고우지만 친구인 듯 친구아닌 친구 같은 복잡미묘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며 “두 배우의 남다른 내공으로 NG하나 없이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제대로 몰입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서열 4위,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의 대표 얼굴,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 오는 11월 중 ’그녀를 예뻤다‘ 후속으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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