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시리즈가 세운 역대 기록들…수익 개런티 성공적

입력 2015-11-03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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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이 시리즈 첫 편부터 세워온 역대급 기록들을 공개했다.

첫 편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은 동명의 미국 인기소설 ‘헝거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평범한 소녀 캣니스가 죽음의 생존게임인 ‘헝거게임’에 뛰어들어 승리를 거두며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로 변화하는 스토리는 북미 전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7800만 달러의 제작비의 10배인 6억 9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판타지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속편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2013년 개봉해 1편의 2배인 1억 3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8억 6400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동시기에 개봉했던 ‘친구2’ ‘더 파이브’ 등의 경쟁작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달성했고 개봉 직후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회 우승 이후 스노우 대통령의 계략으로 ‘헝거게임’에 다시 출전하게 된 캣니스의 업그레이드 된 활약과 더욱 막강해진 경쟁자들이 벌이는 액션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

그 결과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과 더불어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전세계 42개국 박스오피스 1위와 1조 5000억 원의 수익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1편에서 50만 달러였던 캣니스 역의 ‘제니퍼 로렌스’의 개런티도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에서 20배인 1000만 달러로 상승, ‘캣니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일약 할리우드 스타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그녀는 이 두 편의 영화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액션 여배우로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전편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또 한번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캣니스가 희망과 자유의 상징인 모킹제이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내면적 갈등,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줄리안 무어’를 비롯해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돼 영화에 무게감을 더하는 동시에 재미까지 높였다. 이 작품은 2014년 북미 박스오피스 최고 오프닝 스코어(1억 2189만 달러)를 기록했고, 개봉 후 3주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헝거게임’ 시리즈의 날로 커져가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14년 미국 최고 수익률 영화 4위를 차지한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국내에서도 역대 ‘헝거게임’ 시리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8만 8152명)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열렬한 사랑을 받으며 전세계인을 열광시킨 ‘헝거게임’ 시리즈의 최종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이 곧 개봉을 앞둬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두 번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이 최정예 요원을 이끌고 스노우 대통령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최종편답게 판엠 도시 전체가 헝거게임 경기장이 되는 역대 가장 큰 스케일과 스릴감 넘치는 화려한 볼거리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 것을 예고해 시리즈의 결말을 기다려 온 팬 뿐만 아니라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영화는 11월 19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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