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흥복 “장윤정, 아들에게 급여압류통지서…죽고 싶은 심정” [2차 공식입장]

입력 2015-11-05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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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의 어머니인 육흥복 씨가 다시 한 번 메일을 보내 현재 상황과 심경을 밝혔다.

5일 오후 육 씨는 각 언론사에 보낸 메일에서 앞서 매체를 통할 수 밖에 없던 사연과 현재 경제 상황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육 씨는 "우선, 지난 3년간 저는 윤정이와의 연락을 위해 끓임없이 노력했다. 윤정이는 단 한 번도 저를 만나기는 커녕 전화도, 문자도 없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신혼집에 찾아갔더니 경호원이 쌍욕을 하였고, 윤정이는 경찰에 신고해 쫓겨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없이'라고 말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며 "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연락이 돼야 얘기를 하지 않느냐. 황당한 답변"이라고 분개했다.

또한 육 씨는 "윤정이는 남동생에게 10월 14일 직장으로 <급여압류통지서>를 보냈다. 아들놈 직장에 급여압류통지를 한다는 것은 망신을 줘 직장을 잃게 할 목적으로 생각되어진다"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정이와 아들 도연우, 제 아들놈과 친손자를 위해 10월 18일 천도제를 지냈다. 조상님께 두 손자를 알리고, 무병장수하고, 일취월장하라는 의식을 행한 것"이라고 딸에 대한 마음이 진심임을 주장했다.

이후 육 씨는 "아는 변호사님이 말씀하시기를 급여채권압류는 보통사람들은 잘 안다고 한다. 직장에 통보가 가고 망신을 당하거니와 업계에 소문이 나 실업자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채권추심업체도 가급적 급여채권압류는 망설인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독한 제 딸년이 제 아들놈 급여를 압류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 대표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메일 말미에 "저는 죽고 싶습니다. 정말 죽고 싶습니다"라는 글까지 남겨 참담한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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