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송일국.
영화 ‘타투’ 속 송일국의 모습이 공개됐다.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숨막히게 그린 영화다.
송일국이 분한 지순은 젠틀하면서도 차분한 외모의 이면에 잔인한 살인본능이 내재된 인물이다.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냉혈한이자 고통을 즐기기 위해선 어떤 일도 마다 않는 희대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공개된 2종 스틸 중 하나는 타투이스트 수나에게 꿰매기 문신(바늘구멍에 염료를 먹인 실을 꿰어 피부에 미리 그려놓은 문양을 꿰매나가는 방법)을 받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또 다른 사진에서 송일국은 무언가 자신만의 의식을 치르는 듯 차가운 푸른 조명아래 서늘한 눈빛을 뿜고 있다.
날카롭고 서늘한 연기로 뼈 속까지 악랄한 연쇄살인마의 카리스마를 선보일 배우 송일국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오는 12월 초 상영 예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