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함준후 징계, 선수단 모두 동참”

입력 2015-11-12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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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단은 대학시절 사설스포츠토토 참여로 인해 징계를 받고 자숙 및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함준후 선수와 선수단 전체가 동참하는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함준후는 KBL로부터 20경기 출전 징계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을 부여 받았다.

20경기 출전 징계는 12일까지며 14일, 15일 경기부터는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함준후가 조금 더 자숙의 시간을 갖게 할 예정이며 16일 사회봉사활동 실시 후 경기 참여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랜드는 16일 함준후가 사회봉사활동을 할 때 선수 전체 및 코칭스탭, 지원스탭, 사무국 등 모두가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전자랜드는 “불법스포츠토토가 정정당당한 각본 없는 드라마인 프로스포츠에 경기조작과 연관될 수 있어 프로스포츠의 근본을 흔들고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공멸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알고 있는 바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말아야 하며 소속 선수들도 불법스포츠토토에 대해 다시 한번 그 악영향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선수단 및 사무국 전체가 동참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측은 “또한 소속 선수인 함준후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공동의 책임을 갖자는 의미에서 사회봉사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으로 이번 일을 거울 삼아 프로선수뿐만 아니라 아마츄어 선수들도 철저한 교육으로 불법스포츠토토에 참여하지 않도록 아마추어 협회 및 KBL, 구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16일 선수단 전체가 참여하는 사회봉사활동은 부평구에 위치한 부평구노인복지관에서 할 예정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요봉사활동으로는 만60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 어르신분들을 포함하여 약 300인분 이상의 점심 급식 준비 및 복지관내 각실 청소 등을 실시한다. 급식 준비를 위해서 직접 음식을 만들고 배식에 참여하며 배식 후 설거지 및 청소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복지관내 각실 청소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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