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문가영 영화 ‘아일랜드-시간을 훔치는 섬’ 몽환적인 캐릭터 포스터

입력 2015-11-13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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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일랜드-시간을 훔치는 섬’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아일랜드-시간을 훔치는 섬’은 모든 걸 잃은 한 남자가 자신의 고향 제주도 집으로 돌아와 밤마다 이상한 일을 겪으면서 의문의 섬이 가진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각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감정이 담긴 배우들의 표정과 대사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이미지로 많은 작품을 통해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 오지호는 의문의 섬이 지닌 시간의 비밀을 추적하는 남자 K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누굴 좀 도와줘야 해 오늘 밤에…"라는 대사와 함께 어딘가 애틋한 사연을 지닌 느낌을 전하고 있어 의문의 섬에서 그가 추적해 나갈 사건의 진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슬픈 비밀을 간직한 소녀 연주 역의 문가영은 "그 섬에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라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있는 듯한 대사와 사연이 있는 듯한 슬픈 표정에서 그녀가 지닌 사연을 궁금케 한다.

K의 곁을 맴돌며 그의 자살을 돕기도 하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들을 전달 해주는 제주도의 묘한 아가씨 역은 신예 배우 윤지원이 맡았다. 윤지원은 "아저씨…오늘 죽을 거에요?" 라는 미스터리한 카피와 함께 어딘가 묘한 느낌을 내뿜어 내어 그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각 인물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3인 3색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아일랜드-시간을 훔치는 섬’은 제주도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되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박진성 감독의 미스터리 하면서도 감성적인 연출이 더해져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주목된다. 영화는 26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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