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존재’ 바람둥이 이병헌부터 잠수남 권혁수까지…명품 조연이 떴다

입력 2015-11-17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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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먹는 존재’ 속 명품 조연들이 화제다.

먼저 영화 ‘스물’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은 '연애와 결혼은 별개라는 신념을 가진 바람둥이 이병헌'역을 맡았다. 첫 촬영부터 신인배우(?) 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과 재치 있는 애드립을 선보이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잘 생긴 외모와 더불어 독특한 웃음소리와 코믹한 표정 등으로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허세남' 캐릭터를 만들어낸 이병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바람둥이 역할은 실제 내 모습과 달라 연기가 어려웠다며, 다음엔 '커피프린스 이선균'같이 자신과 비슷한 역할을 맡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베테랑’ ‘의뢰인’ ‘부당거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여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황병국은 '갑질 제대로 하는 얄미운 직장상사'로 등장해 결국 '유 양'(안영미)을 프리랜서 선언하게 만든 주역. 첫 화부터 '유 양'이 제조한 '생굴 폭탄'까지 맞는 열연을 펼쳐 '사이다같이 속이 뻥 뚫리는 드라마'라는 뜨거운 공감을 시청자들에게 불러 일으켰다.

영화 ‘탐정’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강남1970’ 및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인상적인 역할을 맡아 온 배우 지대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딸의 남친이라면 무조건 못 마땅하게 보는 딸바보 '유 양' 아빠'로 등장한다. 겉모습은 무뚝뚝하지만, 행여나 '박 병'(노민우)이 딸 '유 양'(안영미)를 가볍게 볼까 봐 다짜고짜 문화유씨 집안 이력부터 읊는 애정 깊은 아빠로 등장해 훈훈한 웃음을 선사한다.

tvN ‘SNL코리아’와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100% 존재감을 선보이며 맹활약중인 배우 권혁수는 '헤어지자는 말을 하기 무서워 무작정 잠수 탄, '유 양' 전 남친'역을 맡았다. 평소 안영미와 친분이 두터운 권혁수는 촬영장에서도 찰떡호흡을 보였는데, 우연히 만난 전 여친 ‘유 양’(안영미)의 눈도 못 마주치며 떨고 있다가 급기야는 ‘유 양’이 흉기를 꺼낸다고 오해하고 강아지와 함께 전속력으로 도망치는 모습에서 폭탄급 코믹연기 내공을 선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늘 하루도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신개념 힐링 먹방드라마 ‘먹는 존재’는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절찬 방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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