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마지막 내한공연 2016년 3월 1일 개최

입력 2015-11-17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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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전설적인 밴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마지막 공연이 2016년 3월 1일 서울에서 펼쳐진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올해 초 7년 만의 신작 ‘로스트 앤드 파운드(Lost & Found)’를 전세계 동시 발매하며 고별 순회공연 '오케스트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아디오스 투어(ORQUESTA BUENA VISTA SOCIAL CLUB® ADIOS TOUR Featuring Omara Portuondo, Guajiro Mirabal, Barbarito Torres, Jesus Aguaje)'를 시작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현존하는 멤버들이 펼치는 이 공연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감동과 긴 여운을 남기며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또 최근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재개봉되며 많은 팬들의 이목을 다시 끌고 있다. 이미 많은 멤버가 세상을 떠났지만 현존하는 오마라 포르투온도를 비롯한 영화 속 인물들이 펼치게 될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최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미국과 쿠바 양국의 우호적인 외교관계를 회복한 히스패닉 유산의 달을 맞아 백악관에 초청되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1996년 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라이 쿠더와 영국의 음반사 월드 서킷 레코드가 1940~1950년대 활동하던 쿠바의 노장 음악인들을 모아 만든 앨범의 타이틀이자 밴드의 이름이다.

이 앨범은 '찬찬', '칸델라' 등을 히트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발매와 동시에 세계에 쿠바 음악의 붐을 일으키며 7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2000년에는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1999년)'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이 영화는 한국에 많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마니아들을 남겼다.

2011년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내한공연은 매진 사례를 이루었고, 2005년, 2007년으로 이어진 홍일점 오마라 포르투온도의 무대 또한 한국의 많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였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과의 마지막 만남이 될 '오케스트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아디오스 투어'의 공연티켓은 11월 26일 정오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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