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하룻밤’-10cm 환상의 콜라보…연애 세포 제대로 자극하네

입력 2015-11-17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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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적인 하룻밤’과 10cm 가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를 통해 극적인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극적인 하룻밤’은 연애하다 까이고, 썸 타다 놓치는 연애 을(乙) 두 남녀가 ‘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 뮤직비디오는 티저 예고편의 배경음악인 ‘아메리카노’ 에 이어 10cm와 두 번째로 성사된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가요계 가장 섹시한 보컬이라는 평을 얻고 있는 10cm와 정훈과 시후의 아찔한 쿠폰 찍는 과정을 담아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한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전 애인의 결혼으로 인해 연애 ‘을’ 신세로 전락해 버린 정훈(윤계상)과 시후(한예리)의 엉뚱한 첫 만남부터 쿠폰 도장 열 개를 찍어나가는 나날들을 보여준다. 애인에게 차인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다 몸까지 나눠 버린 두 사람의 모습과 “우리는 오늘부터 아찔한 사이, 누구보다도 불타는 관계”라는 노래 가사는 절묘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노래와 영상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쿠폰을 찍으며 서로에 대해 차츰 마음을 열어가는 듯하던 정훈과 시후는 전 애인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다시 한번 ‘을’스러운 면모를 드러내며 사랑에 용기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이 과연 연애 ‘갑’으로 전세 역전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통통 튀고 재기 발랄한 10cm의 음악과 환상의 시너지를 보여준 ‘극적인 하룻밤’은 오는 12월 3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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