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독서단-응팔 특집’ 예지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위로 됐던 책”

입력 2015-11-17 13: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O tvN ‘비밀독서단’이 ‘응답하라 1988’ 특집을 마련했다.

17일 ‘비밀독서단’ 10화 주제는 1988에 응답하고 싶은 사람들이다. 비밀독서단원들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국민들을 어루만지고 감동을 줬던 책들을 살펴보며 당대의 정서와 추억을 되새길 예정이다.

‘비밀독서단’ 자문위원들은 주제에 걸맞는 책으로 ‘태백산맥’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김약국의 딸들’ ‘죽은 시인의 사회’ 원미동 사람들’ ‘접시꽃 당신’ ‘완장’ ‘홀로서기’ 등 총 10권의 책을 선정했다.

예지원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추천하며 “1986년과 87년에 베스트셀러 3위, 88년에 16위로 80년대 중후반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가 됐던 책”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브라질 저자의 책이었던 이 책이 왜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는지에 대해 “브라질과 한국이 당시 시대적 배경이 비슷했다. 가난을 통과하면서 오는 공감대는 물론 정치적 상황도 비슷했다. 두 나라 모두 미국의 그늘에 있었고 저성장시기에 민주화도 유보가 됐었다. 빈부격차라든지 억압된 상황이 닮았었다”고 설명했다.

1988년도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이 됐던 책을 살펴볼 ‘비밀독서단’은 17일 오후 4시, 8시에 O tv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O tv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