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할릴호지치 감독 “캄보디아 과소평가 해선 안 된다”경계

입력 2015-11-17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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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축구협회.


[동아닷컴]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이 캄보디아를 경계하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를 꺾고 한숨을 돌린 일본은 지난 9월 홈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캄보디아와 17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당시 일본은 34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단 3득점에 그치며 자국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또 이날 경기가 치러지는 경기장이 인조잔디라는 점도 일본에게는 부담이다.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할릴호지치 감독은 “완승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다. 하지만 캄보디아를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된다. 선수들에게 집중해서 승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인조잔디와 더위에 빨리 적응하고 자신의 역할을 해야한다”며 상대를 경계했다.


대표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 역시 “캄보디아 전이 올해 마지막 A매치이고 감독도 몇 번이나 ‘아름답게 끝내고 싶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조잔디에서 경기하지만 공을 잡고 경로를 제대로 살린다면 결과는 따라 올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에 캄보디아를 이끄는 이태훈 감독은 “이번 경기가 지난 원정 경기보다 어렵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동남아 축구와 다른 높은 수준의 팀이다. 우리는 보다 공격적으로 싸우고 싶지만 국내 리그에서의 피로도 감안해야한다. 무승부였으면 좋겠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과 캄보디아의 경기는 17일 오후 9시14분 캄보디아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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