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정규 8집 'Grand Carnival(그랜드 카니발)'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힙합킹'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최자는 "의미그대로 '대축제'로 봐도 좋고, 우리가 타고 다니는 차가 '그랜드 카니발'이다. 우리가 집보다 차에서 더 많이 지낼 때가 있다. 밥을 먹고, 잠을 자고, 게임도 하고 너무 오랜시간 있던 차이다. 우리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 모든 걸 관통하는 게 이 차였다"라고 앨범 타이틀의 의미를 설명했다.
개코역시 "앨범 재킷도 차 안이다. 우리 현재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보자 하는 마음에 '연출'해서 찍었다. 진짜 공연 후에 찍은 게 아니냐고 묻기도 하는데 작업실 앞에서 골목에 세워놓고 찍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제로 공연 후엔 항상 저 모습이다 바지는 통풍때문에 벗은 거다"라고 디테일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 최자는 "무대에서는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다음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무대가 아닌 다이나믹 듀오를 보여주려 했다"라고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려 했음을 알렸다.
다이나믹듀오의 정규 8집 'Grand Carnival(그랜드 카니발)'은 15년간 달려온 최자와 개코의 개인사를 다루면서도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꿀잼'은 2년 전부터 스케치해 온 곡으로, 잘 되어가는 남녀가 만나 술 한잔 나누며 기분좋게 선을 넘을 것 같은 감정선을 그렸다. PEEJAY가 공동 프로듀싱을 했고, 지미 더글라스와 고현정 기사가 믹싱을 맡았다.
한편 다이나믹듀오는 이날 오후 8시부터 V앱을 통해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