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NC)이 결혼을 앞두고 아들과 예비신부를 잠시 떠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
나성범 외에 오재원(두산), 손아섭(롯데), 황재균(롯데), 차우찬(삼성), 김상수(삼성)도 23일 충청남도 세종시 32사단으로 입소했다. 이들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혜택을 받아 23일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특히 나성범은 훈련 후 12월 19에 결혼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성범은 올해 초 결혼을 발표하며 예비 신부와의 사이에 이미 복덩이 아들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화제가 됐다.
결혼을 미룬 이유에 대해 나성범은 “작년 시즌이 끝난 후 결혼을 할 수도 있었는데 여건이 안됐고 마음의 준비도 부족했다. 공인이고 지난해는 아시안게임도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결혼 발표하면 흐트러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야구에 전념하기 뒤해 장인 장모와 예비신부에게 1년만 더 시간을 달라고 했고 다행히 양가 부모님께서 이해해주셨다”며 설명한 바 있다.
나성범과 예비신부는 같은 대학 출신으로 2012년 겨울 대학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이듬해 나성범 선수의 재활 기간에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사랑을 키워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성범 커플은 오는 12월 19일 오후 12시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노보텔엠배서더강남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아이패밀리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