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수사원: 물을 마실때 水原을 생각하라…이회창 "YS 민주화 공로 잊지말아야"

입력 2015-11-23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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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수사원: 물을 마실때 水原을 생각하라…이회창 "YS 민주화 공로 잊지말아야"

이회창(80) 전 한나라당 총재가 23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회창 전 총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 그분의 호 거산(巨山) 처럼 큰 산 같은 존재셨다”며 애도했다.

이회창 전 총재는 조문에 앞서 빈소 방명록에 적은 ‘음수사원(飮水思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회창 전 총재는 “음수사원은 물을 마시면 물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뜻”이라는 사전적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생활화 돼서 공기처럼 그 존재나 족적을 잊기 쉬운데 김 전 대통령과 같이 역할을 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의 방명록에‘음수사원’이라 적은 이유를 밝혔다.

이회창 전 총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듣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기여하신 고인을 공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음수사원이라고 적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20과 APEC 정상회의 등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오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후 2시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 헌화와 묵념을 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 등 유가족들과 만나 위로했다.

사진=이회창 음수사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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