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과 신민아는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이하 ‘오마비’)에서 각각 세계적인 헬스트레이너이자 의료법인 가홍의 베일에 감춰진 후계자 김영호 역과 몸꽝으로 역변한 변호사 강주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소지섭과 신민아는 23일 ‘오마비’ 3회부터 본격적으로 환골탈태를 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한다. 소지섭은 진지한 표정으로 신민아의 허리를 살포시 잡는다. 신민아는 소지섭의 손이 은근 신경 쓰이면서도 비지땀을 흘리며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첫 운동 장면은 지난 21일 영종도 ‘오마비’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소지섭은 신민아에게 와이드 스쿼트 자세를 알려줘야했다. 자신의 어깨 넓이보다 넓게 다리를 벌리는 자세인 와이드 스쿼트 동작. 하지만 처음 와이드 스쿼트 동작을 해보는 신민아를 보고 소지섭은 "어깨가 너무 넓은 거 아냐? 나보다 넓어”라고 말해 촬영장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소지섭과 신민아가 극 중 강주은의 리즈시절을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온몸으로 열연하고 있다”며 “두 사람이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몸까지 힘든 운동 장면들을 소화해 내면서도 오히려 촬영을 즐기고 있다. 두 배우의 밝은 모습이 현장 스태프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마비’는 3회는 23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몽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