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감독. 스포츠동아DB
포항은 “22일 저녁 최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 최 감독은 2016년부터 2년간 포항을 이끌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17세 이하 칠레월드컵에서 순간적인 상황판단과 훌륭한 대처능력으로 16강 진출을 이뤘다”며 “짜임새 있는 조직력 축구로 뛰어난 용병술과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신영권 포항 사장은 “변화, 발전, 미래를 모토로 삼는 최 감독의 축구철학과 포항이 가진 운영방향이 일치한다”며 “포항 유소년 시스템과 프로선수단의 체계적 연계로 포항 특유의 축구 시스템을 유지,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구단을 통해 “수비수 출신이지만 수비축구를 지향하지 않는다. 공격적이고 빠른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며 “포항 스타일과 새로운 접목을 통해 포항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축구 스타일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