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25일 개봉, 스페셜 포토 예고편 공개 ‘짙은 여운’

‘도리화가’ 25일 개봉, 스페셜 포토 예고편 공개 ‘짙은 여운’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가 25일 개봉에 맞춰 스페셜 포토 예고편을 공개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에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 분)과 그를 길러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도리화가’의 스페셜 포토 예고편은 드라마틱한 스토리만큼 섬세한 포토 예고편을 내놨다.

스페셜 포토 예고편에는 운명을 거스른 소리꾼 진채선의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작된다.

진채선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 위로 “소리가 슬프고, 아프고, 근데 또 예쁩니다”라는 대사가 새겨져 소리를 사랑하는 진채선이 그려졌고 이어 “저 아인 진짜 심청이도 되고, 춘향이도 되는 것일세”라는 대사와 함께 스승 신재효의 모습이 담겨 채선의 꿈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감동을 선사했다.

계속해서 “계집이라 하여 소리를 할 수 없는 것은 그 아이에겐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라 외치는 신재효와 “장원을 해야 할 것이야, 그렇지 못할 경우 둘 다 참형을 면치 못하겠지”라며 위태로운 제안을 건네는 당대 최고의 권력자 흥선대원군의 모습이 이어져 팽팽한 긴장감이 전해졌다.

여기에 순박한 소녀에서 조선 최초 여류 소리꾼으로 성장한 진채선의 눈물을 포착한 사진위로 새겨진 “한번만 들려주고 싶습니다”라는 진채선의 대사와 “마음껏 울거라, 울다가 보면 웃게 될 것이야”라는 신재효의 묵직한 대사가 여운을 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25일 개봉하는 ‘도리화가’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