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비발디파크
강원도 스키장들은 통상 11월 둘째 주나 셋째 주에 개장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11월 기온이 예년보다 포근해 개장이 늦어졌다. 스키장들은 이미 10월 중순부터 각종 장비 점검과 인력 보강 등 개장 준비에 들어가 이달 들어서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추워지기를 기다려 왔다. 다행히 이번 주 들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개장을 위한 마지막 조건이 충족됐다.
스키장들이 밝힌 공식 오픈 예정일은 27일. 하지만 매년 개장일을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여온 평창의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가 올해도 ‘첫 개장’의 타이틀을 얻기 위해 서두를 경우 하루 정도 앞당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개장을 해도 27일부터 당분간은 전체 슬로프 중 1∼2개 정도만 오픈해 운영을 하고, 본격 개장은 12월 둘째 주나 셋째 주에 들어서야 이루어질 전망이다.
통상 강원도권보다 개장이 1∼2주 늦은 다른 지역 스키장들은 12월 초에서 둘째 주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