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 작가 “김태원, 자폐 앓는 아들때문에 출연 고민”

입력 2015-11-26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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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원이 자폐를 앓는 아들 때문에 MBC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출연을 망설였다.

26일 서울 상암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열린 MBC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기자 간담회에서 김명정 작가는 "김태원은 아들과 출연해야해서 많이 고민을 했다. 하지만 나와 친하다. 얘기하면서 '고민하지 말라'고 했다"고 섭외 과정을 전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김태원은 '아들과 자 본 적도 없다'며 '무섭다'고 하더라. 이 계기가 아니면 언제 아들과 시간을 보내나 싶어서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위대한 유산’은 ‘부모님께 인생의 결정적 매뉴얼을 물려받는다면’이라는 물음으로 출발해 파일럿 방송에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정규 편성됐다.

‘위대한 유산’에는 영화감독 임권택·배우 권현상 부자와 부활의 김태원, 배우 강지섭, AOA 찬미가 출연한다. 26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코엔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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