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제작진 측, 금수저 논란 해명 “임권택 아들 권현상, 성 씨까지 바꿨다”

입력 2015-11-26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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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제작진 측, 금수저 논란 해명 “임권택 아들 권현상, 성 씨까지 바꿨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제작진이 금수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부모의 후광을 얻고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자녀를 일컫는 일명 ‘금수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위대한 유산’ 제작진은 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서울 상암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열린 MBC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기자 간담회에서 안소연 PD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권현상 때문에 금수저 논란을 걱정하시는 거 같다”며 “권현상은 8년 차 배우고 임권택의 아들인 척 하지 않으려고 성 씨까지 바꿨다. 임권택도 아들을 도와줄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섭외했다. 정신적 유산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섭외 이유를 덧붙였다.

장형원 콘텐츠제작1부장은 이날 “임권택 감독의 경우는 기록으로서도 가치도 있다고 생각했다. 거대한 산이 사라질 지도 모르는 과정을 담아낸다는 의미”라고 취지를 밝혔다.

‘위대한 유산’은 ‘부모님께 인생의 결정적 매뉴얼을 물려받는다면’이라는 물음으로 출발해 파일럿 방송에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정규 편성됐다.

한편 ‘위대한 유산’은 영화감독 임권택과 그의 아들 배우 권현상 부자와 부활의 김태원, 배우 강지섭, AOA 찬미가 출연한다. 26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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