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보낸 간식차량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신세경. 사진출처|신세경 인스타그램
연기자 문근영(28)과 신세경(25)의 진한 우애가 방송가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두 사람은 연예기획사 나무엑터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단순한 동료 배우를 넘어 평상시에도 자매처럼 지내며 서로를 격려하며 힘을 북돋아주고 있다. 서로에 대한 이 같은 애정은 신세경이 주연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촬영 현장에서도 나타났다.
26일 소속사에 따르면 문근영은 25일 신세경이 한창 촬영중인 경기도 고양시 탄현 드라마 세트장에 커피와 간식 등을 실은 ‘간식 차량’을 보냈다. ‘나의 오빠 (유)아인과 나의 동생 (신)세경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문구까지 직접 썼다. 유아인과는 영화 ‘사도’에서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문근영이 현재 자신이 주연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막바지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신세경을 위해 애정 어린 ‘선물’을 보낸 터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신세경은 문근영에게 고마움을 전달한 방법을 찾고 있다.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각각 SBS 월화, 수목 드라마 주연을 맡게 되면서 SNS를 통해 서로의 드라마를 홍보해주는 등 서포터 역할까지 해주고 있어 촬영현장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두 사람이 영화 ‘어린 신부’에 함께 출연했고, 아역으로 데뷔한 공통점이 있다보니 서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연기에 대한 고민이나 조언 등을 해주며 각별하게 챙기고 있다”면서 “또 각자의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응원을 끊임없이 보내고 있어 드라마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