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가요계 ‘겨울 시즌송’ 쏟아진다

입력 2015-12-01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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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아티스트들.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엑소·태티서부터 기획사 단위 시즌송까지

12월 가요계에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 전망이다. 막강한 팬덤의 지원을 받는 아이돌 스타들, 관록의 발라드 가수들, 기획사 단위 등이 준비한 다양한 겨울 시즌송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엑소와 소녀시대-태티서(태티서), 두 팀의 대결이 단연 화제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후배들인 두 팀은 나란히 겨울 앨범을 발표한다. 태티서는 4일 크리스마스앨범 ‘디어 산타’를 내놓는다. 엑소는 10일 겨울 스페셜 앨범 ‘싱 포 유’를 낸다. 엑소는 올해 2집을 내고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고, 태티서의 모그룹인 소녀시대도 5집 ‘라이언 하트’로 여름 큰 성과를 거둬 두 팀의 ‘집안싸움’은 흥미를 자극한다.

기획사 단위의 시즌송도 선보인다. 씨스타 정기고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일 소속 가수들의 연합체 ‘스타쉽플래닛(사진)’이란 이름으로 겨울송 ‘사르르’를 발표한다. ‘사르르’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과 설레는 마음을 담은 미디엄템포 R&B곡으로, 포근한 겨울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인다. 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빅스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도 12월 중 윈터송을 내놓는다. 씨엔블루, AOA 등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는 음반 대신 일본에서 콘서트로 겨울시장을 공략한다.

발라드 가수들도 ‘감성사냥’에 나선다. 윤미래와 별, 로이킴이다. 별은 1일 스윗소로우가 피처링한 ‘매일매일’을 선보인다.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노래”로 별의 달콤한 목소리에 스윗소로우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더해진 시즌송이다. 로이킴은 4일 3집 ‘북두칠성’을 내놓는다. 앞서 봄 정취의 ‘봄봄봄’과 상큼한 서머송 ‘러브 러브 러브’, 쓸쓸한 서정의 가을송 ‘홈’을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소속사 CJ E&M 측은 “로이킴이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며 “일상의 감성을 콘셉트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랩과 노래에서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갖춘 윤미래는 12월 중 발라드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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