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지진희, 불륜연기 스타 2위…이젠 ‘심장폭행男’

입력 2015-11-30 2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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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지진희, 불륜연기 스타 2위…이젠 ‘심장폭행男’

역시 지진희는 ‘불륜 연기의 정석’이었다.

30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는 ‘막장 불륜도 명품 멜로로, 바람 펴서 대박 난 스타’ 편이 전파를 탔다.

불륜 연기로 뜬 스타 2위에 오른 지진희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최진언 역을 통해 ‘국민 불륜남’의 수식어를 얻고 있다. 극 중 순수함을 잃어가는 아내에게 실망감을 느끼던 그는 20대의 파릇한 연구소 후배 박한별의 애정공세를 뿌리치지 못하고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로 공분을 샀다.

그의 실감나는 연기에 “사인회에서 아주머니들이 ‘저 놈 나왔다’고 했다. 일상생활에서도 대놓고 욕을 듣고 있다. 아내에게는 따귀를 맞을 뻔 했고, 두 아들에게 ‘아빠 나쁘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지진희는 털어놨다.

하지만 지진희가 연기하는 최진언은 최근 전처 김현주와 또다시 사랑에 빠지며 절절한 눈빛과 신뢰감 주는 목소리로 불륜남임에도 묘하게 여심을 뒤흔드는 로맨틱한 불륜남으로 변신했다. 이에 지진희는 ‘심장폭행남’, ‘설렘유발자’라는 수식어도 함께 얻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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