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김광규 “33살에 신용불량자…주식으로 전 재산 날려”

입력 2015-12-01 0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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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김광규 “33살에 신용불량자…주식으로 전 재산 날려”

김광규가 전 재산을 날린 사연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는 ‘국민 혼자남’ 김광규가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광규는 “33살에 친구 추천으로 주식에 빠져들어서 20대 때 번 돈을 다 날리고 신용불량자가 됐다. 그렇게 고시원에 들어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는 배우 생활을 하려고 서울에 올라왔을 때였다.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극단에 들어갔는데 극단 역시 힘들더라. 여유있게 연극을 해보자는 생각에 내가 극단 대표를 한 번 해보기 했다. 그런데 대표가 돈이 없으면 친구들이 안 따오더라. 그게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한 번 딱 해 보니까 알겠더라. 그래서 무리를 해서라도 크게 한 번 연극을 해보자고 해 주식 투자를 했다. 그런데 깡통을 차게 됐다”고 재산을 탕진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광규는 “군 생활을 해서 목숨과도 바꾼 돈, 택시해서 번 돈, ‘국제시장’에서 장사해서 번 돈, 영업직 사원으로 번 돈에 그 때 카드를 만들어 줘서 카드론까지 끌어다가 투자를 했다. 그렇게 빚쟁이가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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