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렛미인’으로 첫 연극 무대 나서 “연극 무대 꼭 한 번 서고 싶었다”

입력 2015-12-01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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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렛미인’으로 첫 연극 무대 나서 “연극 무대 꼭 한 번 서고 싶었다”

충무로 괴물 신인 박소담이 ‘렛미인’으로 첫 연극 무대에 선다.

신시컴퍼니는 2016년 1월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에서 제작해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공연을 거치며 찬사를 받은 연극 ‘렛미인’을 아시아·비 영어권 최초로 공연한다.

연극 ‘렛미인’ 한국 초연은 6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영화 ‘검은 사제들’의 히로인 박소담을 비롯해 이은지, 오승훈, 안승균 등 20대 초반의 신인 배우들과 영화와 연극을 넘나드는 중견배우 주진모 등 11명이 선발됐다.

몇 백 년 동안 소녀로 살아온 뱀파이어 ‘일라이’ 역을 맡은 박소담은 “고등학교 2학년, 뮤지컬 ‘그리스’를 보고 배우를 꿈꾸기 시작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진학해 연극을 통해 연기를 배웠다. 졸업 이후, 영화 작업을 먼저 시작하게 됐지만 연극 무대에 꼭 한 번 서고 싶다는 엄청난 목마름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 ‘렛미인’ 오디션 공고를 보고 일라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일라이를 연기하게 된다면 배우로서 또 다른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 작품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소담의 연기를 본 연출의 존 티파니는 “한 마리의 새처럼 작고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는 뱀파이어가 느끼는 모순과 혼란을 놀라울 만큼 멋지게 구현해 냈다. 정말 환상적인 배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연극 ‘렛미인’은 뱀파이어 소녀와 외톨이 소년의 가장 매혹적이고 잔인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연극으로 2016년 1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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