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FA 오데이와 계약 포기?… 다른 불펜 투수 물색

입력 2015-12-04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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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오데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 불펜 최대어로 꼽히는 대런 오데이(33)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떠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리 크라스닉은 4일(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오데이가 아닌 다른 불펜 투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오데이와의 계약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오데이는 최대 4년간 3600만 달러, 연평균 900만 달러의 연봉을 원하고 있다.

물론 오데이는 뛰어난 불펜 투수. 지난 시즌 볼티모어 소속으로 68경기에 나서 65 1/3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6세이브 18홀드와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특히 오데이는 지난 4년간 볼티모어에서 273경기에 등판해 26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할 만큼 안정감 있는 투구를 자랑했다.

문제는 계약 조건. 4년간 최대 3600만 달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앤드류 밀러의 계약 조건과 동일하다. 불펜 최고 수준의 대우를 원하고 있는 것.

이에 볼티모어가 오데이가 아닌 다른 불펜 투수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데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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