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도 ‘카셰어링’으로 특별한 데이트!

입력 2015-12-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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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소유에서 렌탈의 개념으로 바꾸고 있는 카쉐어링 서비스가 인기다. 자동차를 10분 단위로 빌려 쓸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 그린카는 젊은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그린카

■ 20∼30대 ‘카셰어링 서비스’ 인기

53%가 ‘연인과의 데이트’ 목적으로 이용
10분단위 렌탈 가능…수입차 서비스 확대
커플 앱 등과 프로모션 통해 할인 이벤트도


최근 짧은 시간 차량이 필요할 경우 10분 단위로 빌려 쓸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2011년 회원 수 2만명 규모였던 카셰어링 업계는 현재 200만 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는 자동차를 소유하기에는 아직 부담스러운 20∼30대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 그린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원들이 평일과 주말에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목적의 53%가 ‘연인과의 데이트’라고 답했다. 드라이빙 데이트를 즐기려는 젊은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카셰어링 업체들의 다양한 커플 마케팅을 살펴봤다.


● 그린카, 비트윈 등 커플 앱과 제휴 마케팅 진행

그린카는 11월말부터 2주에 걸쳐 커플앱으로 유명한 ‘비트윈(Between)’과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VCNC가 서비스 중인 비트윈 앱은 커플을 대상으로 둘만의 SNS를 제공하는 전세계 1400만의 유저를 보유한 국내 대표 커플 앱이다. ‘추운 겨울, 그린카 타고 따뜻하게 데이트 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진행한 이 프로모션에서는 비트윈을 통해 그린카에 신규가입한 회원 전원에게 국산·수입차의 차종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한 그린카 이용권 8시간을 지급했다. 영화관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롯데시네마 관람권도 함께 제공해 비트윈 앱을 이용하는 커플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그린카는 비트윈의 부가서비스 앱인 ‘비트윈 데이트’와도 프로모션 제휴를 맺어 회원들에게 자동차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와 함께 그린카 무료 쿠폰도 제공했다. 이외에도 숙박앱 ‘여기어때’, ‘야놀자트래블’ 등과의 제휴를 맺어 숙박요금 할인 혜택과 그린카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짧은 거리 여행을 떠나는 커플들을 위해 중요한 이동수단과 숙박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 밤낮 가리지 않는 데이트를 위한 특별한 할인

그린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커플들이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시간대가 1시간에서 3시간 미만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짧은 시간에 편하게 연인과의 드라이빙 데이트를 즐기길 원하는 커플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그린카의 서비스가 있다. 그린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사이 3시간 이상 예약 시 적용 가능한 ‘한낮의 드라이브’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차량은 모닝, 스파크 같은 경차를 5000원 미만의 가격과 레이, 아반떼 같은 승용차를 8000원대의 가격으로 각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가 상품이다. 커플들의 데이트를 위해 심야시간에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데이트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 ‘로맨틱 심야 드라이브’상품을 내놓았다. 주중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차량을 예약하면 자동으로 대여요금의 50%를 추가 할인해주는 ‘로맨틱 심야 드라이브’ 쿠폰이 적용된다. 이 덕분에 커플들은 밤 시간에도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 수입차로 특별한 날 만들고 싶다면 ‘수입차 카셰어링’

수입차가 대중화되었다고 해도 아직 경제력이 부족한 20∼30대 커플에게 수입차 데이트는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유행에 민감하지만 구매력을 갖추지 못한 20∼30대 차 없는 커플을 위해 그린카는 현재 14종의 수입차 70여대를 서비스하고 있다. 벤츠 A클래스와 MINI 페이스맨, MINI 컨트리맨, 포드 뉴 머스탱, 피아트 500 등의 수입차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도시 그린존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린카는 더 많은 이용객을 위해 수입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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