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고객 선호사양을 기본 및 확대 적용하고 가격을 인하한 ‘2016 아슬란’을 7일부터 시판한다. 2014년 10월 아슬란 출시 이후 1년 동안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사양을 재구성하고 가격도 조정했다. 특히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전 트림에 대거 기본 적용하고, 다양한 패키지 사양을 더 많은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16 아슬란의 엔트리 트림인 ‘G300(3.0)모던’의 경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인 운전석·동승석 통풍시트, 4.6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 등은 기본 적용하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은 선택사양으로 변경했다. 또 G330(3.3) 고배기량 모델에서만 선택이 가능했던 안전·편의사양을 G300(3.0) 모델에서도 선택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스마트 하이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등 안전 주행 신기술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를 기존에는 G330(3.3) 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할 수 있어 아쉬움이 컸지만 2016 아슬란에서는 G300(3.0) 모델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성을 개선하면서 3.3 주력 트림을 비롯한 대부분 트림의 가격도 인하했다. 2016 아슬란의 엔트리 트림인 G300(3.0)모던의 경우, 기존 엔트리 트림인 G300(3.0)모던베이직 대비 103만원 인하된 3721만원으로 책정됐다. 최상위 트림인 G330(3.3) 익스클루시브는 기존 트림 대비 108만원 인하된 4398만원으로 책정했다.(2015년 12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기준)
판촉·서비스에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중고차 제휴업체 ‘유카’와 함께 1년 75%, 2년 68%, 3년 62%로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는 ‘아슬란 중고차 가격보장 프로그램’, 아슬란 출고 후 한 달 이내에 불만을 느낀 고객을 대상으로 그랜저(HEV포함), 제네시스(DH)로 교환해주는 ‘아슬란 차종교환 서비스’등을 시행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