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최근 트레이드 설이 나돌고 있는 ‘쿠바 특급’ 호세 페르난데스(23)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이슨 스탁은 8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페르난데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3년 28경기에서 172 2/3이닝을 던지며 12승과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초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이번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지난 7월 복귀한 뒤 한 달여 만인 8월 초 다시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9월 복귀해 4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시즌을 마무리 했다.
부상 후유증이 없다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을 지녔다. 빠른공과 변화구 모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페르난데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이애미는 LA 다저스에게 코리 시거와 훌리오 유리아스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A 다저스 유망주 중 1, 2위의 선수. 또한 나아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 2명. 사실상 마이애미가 페르난데스의 트레이드를 거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