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를 묻는다, ‘어리석은 철학자’

입력 2015-12-08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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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석은 철학자(로랑 구넬 지음 l 열림원 펴냄)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로랑 구넬이 세 번째 소설을 펴냈다. ‘어리석은 철학자’다. 25개국에 번역돼 인기몰이를 했던 첫 소설 ‘행복하고 싶었던 남자’와 영화까지 제작된 두 번째 소설 ‘신은 익명으로 여행한다’에 이은 소설이다.

‘어리석은 철학자’는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마존 원주민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뉴욕대 철학 교수 이야기다. 주인공은 철학자 빅터. 남미 원주민 부족의 손에 아내가 죽었다고 오해한 그는 복수를 결심하고 원주민의 삶을 파괴하려 아마존 밀림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자기의 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샤먼 엘리안타와 맞서는 이야기다. 가벼운 이야기 속에는 현대사회의 불합리한 모순을 지적하며 삶의 의미를 되묻는 깊은 울림이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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