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잘나갈 땐 자만 했었다…지금은 후회” [화보]

입력 2015-12-09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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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잘나갈 땐 자만 했었다…지금은 후회” [화보]

방송인 정가은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정가은 이번 화보에서 캐주얼한 무스탕 콘셉트로 편안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깨끗한 화이트 원피스와 레드립이 어우러지며 본연의 아름다움을 돋보였다.

또 시크한 블랙룩으로 럭셔리하고 세련된 모습을 연출하며 기존 밝은 이미지의 정가은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가은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짚었다. 처음 단골 미용실 원장으로부터 미스코리아 제의를 받은 후 작은 지역대회를 거쳐 미스코리아 경남 선에 당선됐다.

이후 모델, CF, 예능, DJ, MC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여러 채널에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2010년. 그는 스타킹, 롤러코스터, 무한걸스 등을 통해 정가은의 얼굴과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이후 대중은 그를 친숙하게 여겼다.

워낙 꾸밈없고 활발한 캐릭터라 대중이 더 친근히 여겨졌을 것. 그의 본래 성격도 그렇다. 상대방을 즐겁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커 개그 욕심이 문득 생기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래서 이미지가 망가지는 캐릭터도 재미있게 소화할 수 있었다고.

한창 상승선을 보여줄 때는 잠시나마 자만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물밀 듯 몰려오던 일은 계속되지 않았고 잠시 일을 쉬고 있을 때는 주어진 일에 감사하지 못했던 자신에게 후회감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떤 것이든 일이 주어지면 가리지 않고 모두 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제는 결혼에 대한 생각도 남다를 터. 배우자상을 묻자 존경할 수 있는 배우자를 원했다. 아내와 아이들로부터 존경받는 남편과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생각도 굴뚝같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먹는 것을 좋아해 현재 촬영 중인 ‘식객남녀’가 정말 잘 맞는다고 전하며 “방문하는 곳마다 너무 맛있어 카메라가 꺼져있어도 끝까지 다 먹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습관적인 운동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조깅, 등산 등으로 건강관리를 해 왔던 것.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그에게도 원하는 역할이 있다. 정가은은 “정말 푼수 같거나 억척스러운 생활 연기를 하고 싶다”는 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대중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레인보우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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