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PD “박준영 언어, 통역 필요했을 정도다”

입력 2015-12-10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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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PD “박준영 언어, 통역 필요했을 정도다”

SBS ‘정법 보물섬 in 사모아’ 제작진이 god 박준형의 독특한 언어 세계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정법 보물섬 in 사모아’의 박중원 PD는 후발대 멤버 박준형에 “독특한 언어 세계에 스태프들이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11일 방송되는 ‘정법 보물섬 in 사모아’에는 김병만, 이상엽과 더불어 후발대 멤버인 샘해밍턴, 조동혁, 황치열, 베스티 해령, god 박준형이 생존에 도전한다.

특히 박준형은 첫날부터 엉뚱 어록을 쏟아낸다. 그는 ‘복주머니’ 모양을 닮은 열매를 가리키며 “호주머니”라고 잘못 말하거나, ‘자연과 하나 되는 것 같다’는 말을 “자연과 한 개(하나) 되는 것 같다”고 하며 서투른 한국어로 허당 매력을 발산한다.

이에 박중원 PD는 “현장에서 통역이 필요했을 정도였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또 박준형은 맛없는 음식을 먹자마자 “맛이 아예 없다. 무슨 유령을 먹는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사냥은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I’m 46 man! 내 나이가 46살이다. 잡는 건 못해도 먹는 건 자신 있다”며 천진난만하게 대답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그런 가운데 끊임없이 멘트를 날리며 지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박준형은 고된 정글 환경에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늙어가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11일 금요일 밤 10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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