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이 선배 황석정의 연기를 보며 감탄했다고 전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린 음악극 ‘천변살롱’(연출 김서룡·제작 문화기획 함박웃음·(주)뮤직웰)기자간담회에는 황석정, 호란, 하림이 참석했다.
극중 '모단' 역을 맡은 호란은 "가수 생활을 하며 못해봤다는 것을 한다는 것은 즐거운 작업을 하고 있다. '살롱밴드'와 하림 씨가 양념처럼 재미있는 역할을 하고 계셔서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석정 선배의 리허설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1시간 30분이 조금 넘는 극이다. 나도 노래로만 이뤄지는 극은 해봤지만 정식적으로 서본적은 없다. 선배가 단 한순간도 긴장을 놓치지 않고 걸음 걸이, 대사, 표정, 몸짓 등을 보며 신비롭다"라고 덧붙였다.
음악극 ‘천변살롱’은 2009년 초연 이후 재공연한 작품으로 유랑극단의 공연을 보고 매력에 빠진 여주인공 ‘모단’이 ‘천변살롱’에 취직하며 가수와 영화배우의 꿈을 키우고 운명의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1930년대 한국 가요사를 재조명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천변살롱’에서 ‘모단’역은 황석정과 호란이 더블캐스팅됐으며 하림은 음악감독이자 연주자로 참여한다. 12월 10일부터 12월 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문화기획 함박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