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김경란 “남편 김상민, 무덤 앞에서 프러포즈했다”

입력 2015-12-11 11: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해피투게더3’ 김경란 “남편 김상민, 무덤 앞에서 프러포즈했다”

김경란이 남편 김상민의 프로포즈 비화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아홉수 인생’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드라마틱한 2015년 한 해를 보내고 아홉수 후반전을 달리고 있는 서태화, 김경란, 진보라, 페이, 서태훈이 버라이어티한 인생 토크를 펼쳤다.

이날 김경란은 “남편 김상민이 친구들을 만나러 가니까 예쁘게 하고 나오라고 하더라. 햇빛이 정말 예쁜 오후였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양화진 공원에 가자고 하더라”고 말 문을 열었다.

김경란은 “외국인 선교사 묘지가 있는 양화진 공원에 그날따라 사람이 많고 공사도 하고 있더라. 어수선했다. 그런데 남편이 공사용 포대 옆으로 다가가더니 난데없이 무릎을 꿇었다. 포대를 걷었더니 꽃다발이 나왔고 프러포즈를 하더라”고 회상했다.

김경란은 이어 “남편 김상민이 이 묘지에 묻힌, 누군가를 위해 살다 간 사람들처럼 우리도 누군가를 위해 살다 가자고 프러포즈를 하더라”며 “프러포즈를 받는데 마음은 ‘예스’인데 입이 안 떨어지더라. 내가 대답을 안 하니까 남편은 긴장을 했다. 난 말보다 눈물이 나와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더니 남편이 좋아하면서 생각보다 너무 떨린다고 하더라”고 남다른 프로포즈 비화를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함께 가잔 뜻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경란과 김상민 국회의원은 지난해 7월 한 행사장에서 처음 만났으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 기부 등 공통점이 많아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지난 1월 결혼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