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5 드래프트 이적’ 최지만, LAA 세 번째 1루수로 등재

입력 2015-12-11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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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LA 에인절스 Depth Chart 등재. 사진=MLB.com 캡처

[동아닷컴]

최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한 최지만(24)이 룰5 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가운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팀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룰5 드래프트 트리플A 페이즈인 2라운드에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다.

룰5 드래프트로 이적한 선수는 무조건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돼야 하기 때문에 최지만은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매년 12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룰5 드래프트는 선수들을 위한 제도다. 구단이 당장 활용하지 않을 선수들까지 마이너리그에 방치하며 데리고 있는 걸 막기 위해 생겼다.

따라서 이 룰5 드래프트에서 데려온 선수는 이듬해에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수 없다. 25인 로스터가 아니면 부상자 명단에 올려야 한다.

트리플A에서만 뛰었던 최지만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LA 에인절스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외한다면 최소한의 기회를 보장받게 됐다.

이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룰5 드래프트가 결과가 나온 직후 최지만을 LA 에인절스 세 번째 1루수에 올려놨다.

LA 에인절스의 주전 1루수는 앨버트 푸홀스. 하지만 푸홀스는 발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따라서 최지만은 2016시즌 개막전을 팀 내 두 번째 1루수로 맞을 전망이다.

한편, LA 타임스는 "최지만은 백업 1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지만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타율 0.302와 35홈런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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