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이만기 위원장 잘 아는 사이인데 전화 한 통 없었다"

입력 2015-12-11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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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이만기 잘 아는 사이인데 전화 한 통 없었다"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서 하차한다. 이만기의 빈자리에는 홍혜걸 의학전문기자가 투입된다.

이만기의 '자기야' 하차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방송출연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이만기 교수는 현재 새누리당 김해을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0월 김해시 갑·을 당협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만기 교수 띄우기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국민공천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김무성 대표는 "이만기 위원장이 저하고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이인데 당협위원장 신청 할 때 전화 한통 없었고 결정된 이후에도 찾아와서 고맙다는 인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예전에는 당협위원장을 하려고 권력자를 찾아가 머리를 조아리고 충성을 맹세하는 등 갖은 비굴한 짓을 다 했다. 국회의원 공천 받기 위해서도 얼마나 그런 일을 많이 했나"면서 "이제 새누리당은 그런 것 필요 없다. 이만기 위원장으로 증명이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자기야' 하차를 선언한 이만기 교수는 “김해 시장이 아닌 총선 쪽 준비를 하고 있다. 제작진도 장모님도 아쉬워하시더라. 그 동안 좋은 추억을 함께 쌓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15일부터 예비자 등록이 시작되지만, 교수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학기가 끝나면 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만기 '자기야'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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