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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혜옹주’가 첫 촬영을 시작했다.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제작 유한회사 덕혜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전국을 강타한 베스트셀러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녀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지난해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의 티켓파워를 입증한 손예진은 ‘덕혜옹주’에서 주인공이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손예진의 ‘덕혜옹주’ 출연은 허진호 감독과의 ‘외출’ 이후 10년만의 의기투합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은 탄탄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의 믿고 보는 배우 박해일이 맡았다.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영화 ‘덕혜옹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크랭크인 소식과 함께 손예진과 박해일의 첫 촬영 스틸도 공개됐다.
대한제국 시대의 양장 의상을 차려 입은 ‘덕혜옹주’ 손예진은 스틸 사진 속에서 애처로운 표정과 눈빛으로 조선의 마지막 황녀를 연기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손예진과 함께 일본군 차림을 한 김장한 박해일 역시 스틸 사진 속에 담겼다.
이들의 모습에서 ‘덕혜옹주’를 지키고자 하는 이들의 드라마가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스틸만으로도 기대감을 폭발시키는 ‘덕혜옹주’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4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