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외부자들’ 특집으로 박정현, 제시, 갓세븐 잭슨, 피에스타 차오루가 출연했다.
특히 차오루는 사랑스러운 4차원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방송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차오루는 “피에스타에서 중국인을 맡고 있는 차오루다”라며 중국 묘족 출신임을 밝혔고 이어 “내가 희귀템”이라고 소개하며 4차원 매력에 발동을 걸었다.
차오루의 매력은 엉뚱한 한국말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개인기로 폭발적인 예능감을 뽐냈다.
차오루는 개인기로 ‘가나다라마바사’를 거꾸로 할 수 있다고 밝히며 한국인보다 정확하고 더 빠른 속도로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상황극하면서 10초 안에 눈물을 흘릴 수 있다”며 실제 10초 만에 눈물을 뚝뚝 흘렸다. 특히 차오루는 MC 김구라에게 “아저씨 못생겼어요”라는 ‘웃픈’ 대사를 진지하게 말하며 눈물을 흘리자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김구라도 결국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이 밖에 차오루는 한국말을 잘못 사용해 교수님을 존칭하려다 ‘교수새끼’로, “신촌에 옷을 사러 간다”는 말을 “신촌에 오줌 싸러 간다”고 했다는 일화들을 연이어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차오루는 악성 댓글로 힘들어하는 다른 출연진에게 "배불러서 하는 소리다. 나는 악플도 괜찮다. 나는 무플이다"라며 악플도 환영한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차오루는 방송 말미 끝인사에서 “피에스타에 대한 관심이 차오르면 좋겠다”는 소속 그룹을 향한 애정 어린 언급과 함께 김구라를 향해 “이렇게 오지랖이 넓으신 줄 몰랐다. 아는 척 하지 마시고 그냥 모르면 모른다고 하셨으면. 그런 고집은 접어야 된다”라고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려 끝까지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방송이후 차오루는 소속사를 통해 “꿈 같은 '라디오스타' 나와서 너무 영광이었다. 그리고 MC 선배님들께서 챙겨 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방송 후에 큰 관심 받아서 깜짝 놀랐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 멋진 활동 할 테니까 피에스타 많이 사랑해 달라. 아쌰아쌰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