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김하늘 “데뷔 때부터 정우성과 멜로 꿈꿨다”

입력 2015-12-17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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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이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배우 1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제작보고회에서 “정우성 오빠가 먼저 캐스팅돼 있었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데뷔한지 꽤 오래됐는데 생각해보니 정우성과 작품을 안 했더라. 데뷔 때부터 다른 어떤 장르보다 정우성과 멜로를 꼭 해보고 싶었다”고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이에 정우성은 “김하늘이 나를 쭉 잊지 않은 덕분에 ‘나를 잊지 말아요’로 꿈을 이룬 것”이라고 재치 있게 영화 제목과 연결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하늘이 데뷔 때부터 ‘정우성과 닮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광고에서 그의 모습이 나와 닮았다고 기사까지 났다”며 “어디가 닮았는지 뜯어봤지만 나와 안 닮았더라. 뭐, 남의 시선과 나의 시선은 다르니까”라고 말했다.

정우성의 발언에 당황한 김하늘은 “여배우를 닮았다고 하면 이해하겠는데 남자 배우를 닮았다고 하다니…”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정우성은 “내가 어릴 때 예뻤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하늘은 “오빠가 예쁘긴 예뻤다”고 공감했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이 작품은 멜로의 제왕 정우성과 멜로의 여왕 김하늘의 첫 만남이자, 첫 연인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윤정 감독이 연출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6년 1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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