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정우성, 닮은꼴 윤종신 노래 열창 ‘달달해’

입력 2015-12-17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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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노래를 불렀다.

먼저 김하늘은 1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제작보고회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에 대한 질문에 “정우성이 노래 부르면서 기타 치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도 설렜다”고 밝혔다.

이에 정우성은 “아쉽게도 본편에서는 편집됐다. 편집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하늘이 “아쉽다”고 토로했고 MC 박경림이 현장에서 노래를 요청했다.

정우성은 머뭇거리다 “고맙다, 고마워. 어젯밤 나와 다투어줘서...”라고 짧게 한 소절을 불렀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곡은 윤종신이 작사과 작곡했다. 윤종신에게 ‘나와 닮았는데 이것 좀 해줘라’고 부탁해서 만든 곡인데 편집됐다”고 말했다.

이윤정 감독은 “이 장면이 지나치게 감정을 강조하고 그 장면에 머무르게 하는 것 같았다. 그 이후에 중요한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흐름상 편집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다. 이 작품은 멜로의 제왕 정우성과 멜로의 여왕 김하늘의 첫 만남이자, 첫 연인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윤정 감독이 연출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6년 1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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