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요’ 김하늘 “데뷔부터 정우성과 멜로 하고 싶었다”

입력 2015-12-17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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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잊지 말아요’ 김하늘 “데뷔부터 정우성과 멜로 하고 싶었다”

멜로 퀸 김하늘과 멜로 킹 정우성이 만났다.

17일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정우성 김하늘 주연의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제작 더블유팩토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의 기억을 잃은 남자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여자 진영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김하늘은 이번 영화에서 억을 지워버리고 싶은 미스터리한 여인 진영으로 분해 기억과 사랑의 퍼즐을 맞춰간다.

이날 김하늘은 “우성 오빠가 먼저 캐스팅이 돼어있어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팬심을 드러내며 말 문을 열었다.

김하늘은 “데뷔 부터 오빠와 멜로 장르를 같이 해보고 싶었다”며 이제껏 함께한 남자 배우들 중 최고의 멜로 파트너라고 정우성을 칭찬했다.

이에 정우성은 “데뷔 때 꿈을 잊지 않고 있다가 이뤘네요”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김하늘씨가 저와 잘 어울린다. 그런데 고소영도 저랑 잘 어울렸다는데 딴 남자에게 시집가더라”라며 농담을 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정우성과 김하늘은 현장에서도 척척 맞는 호흡을 바탕으로 절절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이윤정 감독은 두 주연배우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며 “멜로를 찍는 감독은 배우 둘이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내심 바란다”면서 “정우성 김하늘이 너무 오누이같은 건 아닌가 걱정하다가도 애간장을 녹이는 눈빛을 보면 감독 신분을 망각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케미는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다고 자랑하고 싶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6년 1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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