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은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소녀 감성을 가진 엉뚱 발랄한 검사 이인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인아는 지난 16일 3회에서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서진우(유승호)를 도우며 함께 목숨을 건 위험까지도 감내했다.
박민영은 17일 방송될 4회에서 유승호의 집 담벼락을 깨끗이 닦는 힐링 여신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전광렬(서재혁 역)이 서촌여대생 살인사건 범인으로 낙인 찍히면서 이웃들이 유승호의 집 담벼락에 무시무시한 욕을 적어놓았기 때문이다. 박민영은 사건의 진범이 남궁민(남규만 역)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광렬이 억울한 누명을 벗고 풀려날 것이라는 희망에 담벼락을 청소한 것이다.
특히 어둡고 우울했던 유승호의 집 분위기를 확 바꾸는 박민영의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유승호가 함께 청소를 도우면서 담벼락을 매개로 더 깊어질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사 측은 “박민영은 유승호의 가장 슬픈 내면까지 파고 들어와 웃음과 용기를 주는 유일한 존재"라며 "특히 4회는 촬영하고 편집하면서도 스태프들이 환호성과 감탄을 내뿜었다. 시청자 분들도 그 감동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리멤버’ 4회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로고스필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