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아프리카계 유학생 피부에 연탄 비유 발언 사과

입력 2015-12-18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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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김무성 대표, 아프리카계 유학생 피부에 연탄 비유 발언 사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아프리카계 유학생의 피부 색깔을 연탄에 비유했다 공식 사과했다.

김무성 대표는 18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에서 불우이웃 가정 돕기 연탄 배달에 나섰다.

이날 연탄 배달에는 세계 27개국에서 온 영남대 새마을 유학생 40여명, 당 청년위원 50여명이 함께 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함께 연탄 배달에 나선 나이지리아 출신 유학생에게 "니는 연탄 색깔하고 얼굴 색깔하고 똑같네"라고 농담을 건넸다.

현장에서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해당 학생도 웃으며 이를 넘겼다. 김무성 대표는 행사 후 자신의 발언이 오해를 살까 우려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김무성 대표는 "현장에서 친근감을 표현한다는 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 함께 대화하며 봉사하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의 입장을 깊이 고민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김무성 대표 연탄 발언 사과문 전문.

오늘 오전 동절기를 맞아 한국에 온 유학생들과 함께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 한다는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습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 함께 대화하며 봉사하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의 입장을 깊이 고민하지 못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입니다.마음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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