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주인공 박성웅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고 있는 신예 이건희. 17일 방송한 4회에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사진제공|SBS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지만 안정된 연기력까지 갖춘 덕분에 시청자는 물론 관련 업계의 관심 어린 시선까지 받고 있다.
이건희는 ‘리멤버’에서 주인공 박성웅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고 있다.
단순히 주인공의 아역을 담당하는 데 그치지 않고, 드라마의 주요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설명해주는 결정적인 캐릭터를 맡아 활약하고 있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이건희는 10일 ‘리멤버’ 2회에 처음 등장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후, 17일 방송에 다시 출연해 결정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건희는 아버지의 죽음을 바로 옆에서 목격하는 참담한 상황과 충격에 빠져 오열하는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연기 경력이 거의 없는 연기자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탁월한 표현력이 시선을 끌었다.
이건희 소속사 관계자는 “박성웅이 연기하는 박동호 변호사에 얽힌 비밀을 풀어주는 책임을 맡고 있다”며 “향후 드라마에 등장해 또 다른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멤버’는 탁월한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유승호)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다.
주인공인 유승호와 박성웅, 박민영 뿐 아니라 이건희를 중심으로 한 신인 연기자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