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애인있어요’에서는 해강(김현주 분)이 쌍둥이 동생 용기(김현주 분)를 지키면서 자신의 과오를 씻어내고 전 남편인 진언(지진희 분)과 이별하기 위해 팜므파탈의 탈을 쓴 채 거침없는 독주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 진언을 밀어내기 위해 더욱 차갑게 변해버린 그녀는 실상 마음과 다른 행동들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진언이 보는 앞에서 석이(이규한 분)를 호텔방에 불러 일부러 다정한 척 연기를 하다가도 이내 남편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애잔케 했다.
한편, 지난 방송 직후 33회 예고편에서는 해강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진언이 알아차려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