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측 “김영철의 섬세해진 태종을 기대해달라”

입력 2015-12-21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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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철이 위엄있는 배우의 포스를 보여준다.

김영철은 KBS1 새 대하드라마 ‘장영실’에서 태종 역을 맡았다. 태종은 조선이라는 새로운 국가의 완벽한 기틀을 다지기 위해 형제와 개국공신 등 수많은 사람을 살생했다. 많은 이들은 태종 하면 잔인하고 냉혹한 카리스마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면에는 고려와는 다른 조선을 위해 수없는 고뇌를 거듭한 인간적인 면모의 태종이 있다. 김영철은 태종의 인간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그는 2008년 ‘대왕 세종’ 이후 또다시 태종을 연기한다. 김영철은 두 번째로 연기하는 캐릭터인만큼 누구보다 태종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연구 중이다.

제작진은 “첫 촬영부터 김영철이 태종이고, 태종이 김영철이었다. 본인이 연기한 2008년의 태종도 뛰어넘는 명불허전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셋째 아들 세종이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그가 조선을 위한 여러 제도를 맘껏 정비할 수 있게끔 미리 기틀을 닦아놓았던 태종의 이야기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이다.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2016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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