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부모 “아이, 친자 인정… 소송에 이용하지 않았으면”

입력 2015-12-21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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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부모 “아이, 친자 인정… 소송에 이용하지 않았으면”

김현중과 그의 전 여자친구 최 씨와의 아이에 대한 친자확인 결과가 나온 가운데 김현중의 부모가 기자회견을 갖고 김현중의 입장을 대변했다.

앞서 김현중과 그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14일 법원이 지정한 서울대 법의학교실에서 친자 확인 검사를 받았다.

친자 확인 결과에 대해 최 씨 측 변호사인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서울대 법의학실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김현중이 친부일 확률이 99.999%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현중의 부모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 씨가 낳은 아이를 친자로 인정한다”며 “김현중이 친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중 부친 김흥성 씨는 “애가 낳았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 첫째 아이에게 미안하다. 내 핏줄인데 보지도 못해 미안하다. 이게 진작 밝혀졌어야 한다. 저희는 1월부터 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누차 말했는데 친자 확인을 늦췄다. 늦게나마 밝혀져 다행이다. 아이에게 미안하다. 건강하다니 거기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김현중와 통화했다며 “오늘 통화를 하면서 아빠, 애기는 내 애니 어떡하든 책임을 지겠다. 법원에서 양육 문제는 처히할테니 그에 따르겠다고 했다”고 김현중의 말을 전했다.



이어 김 씨는 “양육권을 누구에게 주든 애가 행복한 길이면 그에 따르겠다”고 말하면서도 “지난 번 친자 검사 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어떻게 비가 오는데 아이를 비를 맞추나, 아이를 소송에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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